2013년 11월 4일 월요일
책 읽기 - 김경진 [격류]
『동해』『데프콘』의 작가 김경진 · 안병도의 신작 역사전쟁소설. 명량 앞 바다에서 피비린내 나는 하루 동안의 전투가 시작된다. 군함 500척을 보유한 일본 수군과 13척의 군함을 가진 조선 수군의 숙명적인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한성에 가깝게 도달한 일본 육군에게 군량과 물자를 보급하기 위해 명량해협을 통과하려하는 일본군과 이를 필사적으로 저지해야 하는 조선 수군, 원균이 지휘한 칠천도 전투의 참패를 회복하기 위해 백의종군한 이순신의 자존심, 그 동안 이순신에게 맥없이 무너지기만 하였던 일본 수군의 자존심이 명량해협에서 맞붙는다. 그 숨히도록 긴박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감동적으로 펼쳐질 것이다.
역사전쟁소설『격류』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의 전투, 명량해전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이다. 사람들이 역사소설을 읽는 것은 역사소설이 따분한 역사서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설을 읽는 흥미와 더불어 역사에 대한 안목을 넓히기 위해 선택하는 역사소설이 언제나 만족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전문 역사가가 아닌 소설가가 역사적 사실에 관한 고증을 완벽히 해 내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고 반대로, 역사적 사실에만 집착을 해 소설이 느낄 수 있는 재미를 놓쳐버리는 일 역시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역사적 사실과 재미 사이의 긴장이 얼마나 팽팽한 것인가 하는 문제야말로 역사소설이 하나의 완벽한 소설로 살아남을 수 있는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전쟁소설『격류』는 역사소설의 모범적이 대안으로 불릴 만 하다. 이 소설을 위하여 작가는 삼년 여 에 걸친 시간 동안 전문 역사서 백 여 권을 독파하였고 일본전국시대에 탁월한 지식을 가진 작가를 영입하여 공동작업을 펼쳤다. 각 권의 권말부록으로 실린 임진왜란 당시의 한 · 일 수군에 대한 자료는 이 소설에 상당한 무게를 실어준다. 뿐만 아니라 이 소설은 해전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설을 읽는 재미가 어떤 것인지, 그 진수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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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씨야 말이 필요없는 밀리터리 작가지만
이 분의 [격류]와 [임진왜란] 은 정말 뛰어난 작품이다.
글 전체에 걸쳐 작가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했는가를 절실히 느낄 수 있으며
원균명장설에 대한 허구,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에 대한 그의 존경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에 밀리터리 붐을 일으킨 최초의 작가로서
역사소설이라는 분야를 다루기가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공저자인 안병도씨도 유명한 밀리터리 작가인데 글 전체에 대한 컨셉은 김경진씨가 하고
해전에 대한 상세한 부분은 안병도 작가가 작업한 듯 하다.
특히 명랑해전에 대한 3일간의 기록인 [격류]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마다 내가 그 때의 바다위에서 전투를 하는듯
엄청난 현실감을 부여해준다.
충무공이 왜 '성웅' 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완벽한 해답이 이 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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