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적으로 악한사람이 아닌것이 요즘따라 정말 후회스럽고 원통하다.
내 몸과 정신이 편하려 다른이들을 좀더 찍어누르지 못하는 유약함이 통탄스럽다.
짐들을 다른이들에게 전가할 수 없는 이 소심함이 후회스럽다.
가지고 태어난 성격이야 그렇다 치자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거나 중재자가 되거나 필요한 것은 적당한 악함일진데
마음껏 악해지자고 입술을 깨물면서 되뇌이길 수십차레
그럼에도 나는 양심이라는 듣기 좋은 허울을 핑계로 똑같은 패턴을 반복하고 있음이니
돌아오는 피해는 고스란히 내가 짊어져야 하는가
상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어쩌면 지금의 내 모습또한 이기적인 것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듣기좋은 이타심의 발현인가
타인의 눈물을 타인의 한숨을 타인의 피땀을 먹고 살아야 하는 세상속에
나 홀로 고고한척 해봐야 남는것이 없음이니
모두가 더럽고 치사한 세상
나 또한 그렇게 가는것이 선행인가 악행인가
악인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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