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전.
그날이 오기전에 내가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미처 알지 못했다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보낸 시간들
그 치기가 이제는 내 목을 죄어온다
오년전.
상실의 아픔에 허덕이며 앞으로 나아갈 생각을 하자 않았다
하루하루가 고통의 순간이었고
내가 가지고 있던 단 하나의 무기였던 열정마저
돌이킬수 없는 재가 되고 말았다
이년전.
이제는 도저히 어떡해 볼 수 없는 난관에 부딪혀
결국 걸었던 길은
쓸모없는 자족의 순간 뿐이었다
지금은.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이 내 손안에서 사라져 버린것을 깨달았다
움켜쥘 수 없는 시간에 의해
나는 앞을 보지 못한채
하루하루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며 살고 있다
진실로 지금 나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조금만 일찍 알아차리고 준비해 둘 것을...
어차피 준비했더라도 지금은 남은게 없을 테지만
그때의 황홀했던 시간들은 이미 내 생에서 사라져 버린지 오래.
후회의 순간을 살면서 이제 나는 후회함조차
습관처럼 가슴속에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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