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3일 월요일

惡夢

질풍노도의 꿈을 꾸었다

묻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식었던 피가 들끓고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의 초점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그곳에 내가 있었다

나는 그곳에 있었다
차가운 그의 시선을 안고서 그렇게 서 있었다

기억하는 모든 말들이 내 입에서 맴 돌고
기억하는 모든 손짓이 나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단 하나의 의문을 품고서 나는
그렇게 우두커니 서서 바라보기만 했다

손을 뻗어 잡아도 사라져버림을 알기에
그렇게 해야만
지금의 무의미한 삶을 연장할 수 있음을 알기에

하룻밤의 꿈 치곤 내가 치르는 대가가 너무나 크다
오래전에 다시는 이 꿈에 빠져들지 않으리라
그렇게 마음 먹었지만

그렇게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다시 내가 서 있는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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